추천도서
필연적 혼자의 시대

김수영 지음
출판 : 다산초당
발행연도 : 2026
ISBN : 9791130674629
청구기호 : 332.277 김56필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영 교수가 100인의 1인가구를 만나 귀 기울여 들은 새 시대의 풍경 “왜 한국의 미래는 가족이 아닌 혼자를 선택했는가” 2025년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1인가구가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가장 흔한 삶의 방식이 된 1인가구는 여전히 “왜?”에 대한 답을 설명해야 하는 소수자이고, 이들이 애써 내놓는 설명도 잘 통하는 일이 없다. 묻는 사람들이 이미 1인가구를 두고 ‘자기 몸 편한 것만 좋아해서’, ‘결혼할 만한 조건이 안 돼서’ 같은 프레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부터 한국 1인가구의 삶을 연구하며 100인의 당사자를 직접 인터뷰한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영 교수가 본 현실은 다르다. 이들 대부분은 자유를 추구하며 전통을 거부한 사람도, 그렇다고 결혼을 ‘못’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가 보는 1인가구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인 지금의 한국 사회를 충실하게 살았을 때 이르는 필연적 결론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혼자 살아갈 때 뒤따르는 그림자는 풍족한 자산이나 충분한 노후 대비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맞으며, 독립이 고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고민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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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올리브에게

루리 글·그림
출판 : 문학동네
발행연도 : 2025
ISBN : 9791141614072
청구기호 : 1 813.8 루298나
60만 독자와 함께한 『긴긴밤』 그 감동을 잇는 루리 작가 신작 무슨 바람을 따라왔는지 우리는 다 여기서 만났어 사람들은 그 집을 올리브나무 집이라고 불렀다. 그 집에는 커다란 올리브나무가 있고, 그 나무 이름을 딴 나나 올리브가 살고 있다고 했다. 누군가는 나나 올리브가 젊은 사람이라고 했고, 누군가는 노인이라고 했다. 누군가는 개가 한 마리 있었다고 했고, 누군가는 여러 마리였다고 했다. 사람들마다 얘기가 달랐다. 하지만 그 집에 가면 다 괜찮아질 거라는 말은 모두가 똑같이 했다. 지구상의 마지막 하나가 된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의 이야기 『긴긴밤』으로 60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루리 작가가 또 한 번 마음을 흔드는 이야기로 우리를 찾아왔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떠도는 이야기, 오랜 세월 한 번도 문이 닫힌 적이 없었던 올리브나무 집과 그 집을 지키는 ‘나나 올리브’와 얼룩무늬 개, 그리고 그 집 문기둥에 키 눈금을 새겼던 이들의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삼십 년 전의 약속을 떠올리며 올리브나무 집을 찾아 나선, 이제는 어른이 된 한 소년과 그 모험을 함께하기로 한 이들의 회상으로 시작한다. 희망이 필요했던 때, 그들에게 울타리가 되어 주었던 그 집은 어디에 있을까? 소년이 기억을 더듬으며 찾아간 그 집은 초록색 이끼로 덮여 있고 벽은 여기저기 무너져 있다. 그리고 놀랍게도 마치 어제처럼, 그때 보았던 얼룩무늬 개와 허리 꺾인 올리브나무가 그곳에 서서 그를 맞아 주었다. 시간의 더께가 앉은 집 안에는 이 집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했을 뻐꾸기시계와 폭격으로 반 토막이 났던 식탁, 이 집을 ‘우리 집’이라고 불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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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동안 틈틈이 행복합시다 : 박근호 파리 산문집

박근호 지음
출판 : 히읏
발행연도 : 2025
ISBN : 9791192559070
청구기호 : 814.7 박17사
“멀리 떠나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행복이 있다.” 번아웃으로 갑자기 떠난 파리에서 발견한 뜻밖의 행복을 기록한 19편의 에세이. 〈비밀편지〉, 〈당신이라는 자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박근호 작가가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사는 동안 틈틈이 행복합시다〉는 무작정 떠난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작고 특별한 순간들을 통해 일상 속의 진정한 행복을 재발견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이 책이 특이한 점은 여행 에세이지만 사진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것이다. 박근호 작가는 파리라는 장소보다는 그곳에서 재발견한 행복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과감하게 사진을 넣지 않았다. 여행이 주는 묵직한 느낌을 그대로 선사하기 위해 글의 개수를 줄이고 글 한 편의 길이를 늘리는 방식을 택했다. 《사는 동안 틈틈이 행복합시다》는 행복이라는 추상적이고 어쩌면 뻔한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인생을 즐겨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격언이 있다. 하지만 그 격언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건 전혀 다른 일이다. 먹고 사는 게 바빠지면 나 자신은 언제나 가장 후순위가 되며 마음이 지치면 행복은커녕 쓰러지듯 잠들기 바쁘다. 이 책은 행복을 단지 막연한 목표로 설정하지 않고, 멀리 떠난 곳에서 다시 가까운 일상을 바라보며 평범한 하루 속에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사는 동안 틈틈이 행복합시다〉는 일상에서 쉽게 지나쳐 버렸던 순간들 무심히 놓쳤던 감정들이 사실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차분히 되짚어 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가진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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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 의지박약과 만성적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아주 작은 행동 설계

롭 다이얼 지음, 박영준 옮김
출판 : 서삼독
발행연도 : 2025
ISBN : 9791193904152
청구기호 : 325.211 다68행박
현재 미국에서 가장 떠오르는 자기계발 멘토이자 동기부여 전문가인 롭 다이얼이 행동하기를 주저하는 이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타개할 실천적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를 펴냈다. 출간 즉시 아마존 4개 분야의 1위를 달성하며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은 토니 로빈스, 앤드류 후버만, 주언규PD, 드로우앤드류, 기록친구 리니 등 국내외 자기계발 리더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의지박약과 만성적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하나의 해답, ‘아주 작은 행동 설계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아주 작은 행동 설계에 필요한 딱 두 가지의 핵심을 전한다. 존재하지 않는 공포와 불안에 속아 현실에 안주하는 마음을 버릴 것. 그리고 몸이 먼저 움직이는 행동 자동화 패턴을 익힐 것.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하나씩 완수하고, 몸으로 익힐 때 비로소 의지박약과 만성적 미루기에서 벗어나 행동하는 인생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말만으로는 인생을 바꿀 수 없다. 귀찮음을 이기고 침대 밖으로 한 발을 내딛는 순간 하루가 저절로 시작되듯, 노트북의 전원 버튼을 켜는 순간 오늘의 할 일을 시작하듯, 책의 첫 번째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독서를 시작하듯, 몸이 먼저 반응하는 1%의 행동 변화가 지금과는 다른 인생을 만들어낼 것이다. 저자가 몸소 증명해낸 ‘행동 자동화 패턴’을 통해 당신의 숨은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순간을 맞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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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면서 생각한 것들

임경선 지음
출판 : 토스트
발행연도 : 2026
ISBN : 9791198886170
청구기호 : 814.7 임14글
글쓰기의 재능, 부조리, 얼룩, 자유, 구속, 영감, 고통, 희열, 자기 검열과 의심, 질투와 모멸감, 예술성 그리고 신성한 몰입에 대하여- 《태도에 관하여》 임경선 작가의 첫 ‘글쓰기’ 에세이, 《글을 쓰면서 생각한 것들》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다. SNS에 일상을 기록하고,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고, 유튜브 대본을 작성한다. 글쓰기는 이제 특별한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정말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을까? 혹은 ‘작가’가 될 수 있을까? 지난 20년간 산문과 소설을 써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글쓰기’라는 행위를 찬찬히 사유한다. 그리고 이렇게 일갈한다. “미리 말해두지만 글쓰기에는 성공도 영광도 없다. 그러나 분명 ‘망해도 상관없다’고 느끼게 해주는 정직한 기쁨이 있다. 이 책은 다름 아닌 그 부조리한 세계에 매료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작법서가 아니다. 누구나 쓸 수 있다고 다소 무책임하게 응원하는 책도 아니다. 이 책은 특유의 냉철한 시선과 솔직한 언어로 글쓰기를 둘러싼 환상을 걷어내고, 그 이면의 진실을 드러낸다. 그 어떤 결과가 보장되지 않아도 '글을 쓰지 않으면 못 견딜 것 같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글쓰기에 대한 정직하고 내밀한 고백이다. 저자는 전업 작가로 글을 쓰며 보낸 지난 세월 동안 깨우친 글쓰기라는 행위의 본질에 대해,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고 아무도 말하지 않는 작가업의 빛과 그늘에 대해 이야기한다. 산문 《자유로울 것》에 수록했던 글쓰기에 관한 8편의 글도 치밀한 수정보완을 거쳐 이 책에 보탰다.
소장도서관 : 구례군매천도서관
소장자료실 : 종합자료실1층
생각이 너무 많은 나에게 : 후회와 걱정에서 벗어나 지금을 살기 위한 심리학자의 마음 수행 가이드

변지영 지음
출판 : 오아시스
발행연도 : 2024
ISBN : 9791168271968
청구기호 : 189.1 변78생
“항상 당신을 가로막는 건 언제나 ‘생각’이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때문에 삶이 피곤한 당신을 위한 52가지 마음 근력 훈련법 《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내 마음을 읽는 시간》 등으로 신경과학의 최근 발견들을 토대로 우리 삶에 구체적 실천을 위한 심리학 지식을 알려주는 변지영 작가의 ‘너무 많은 생각 때문에 피곤한 현대인을 위해 생각 감옥에서 탈출하는 법’을 안내하는 《생각이 너무 많은 나에게》가 출간되었다. 평소 긴장이나 불안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일 때문이야’ 혹은 ‘할 수 있었는데’, ‘그때 꼭 했어야 했는데’ 등 사실과 다른 가정을 떠올리면서 후회나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고, 어떤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떠올리며 계획을 세우는 데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쓰는 사람들, 과한 후회와 걱정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모두 ‘생각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다. 이곳에 갇힌 사람들은 온전히 지금에 집중하지 못하고, 불안감에 시달리다 부정적 사고 패턴으로 결국 지독한 자기 부정에 이른다. 대체 우리는 왜 자진해서 이러한 생각 감옥에 갇혀 버리는 걸까? 답은 간단하다. 인간의 마음은 이야기를 지어내는 데 능숙한 스토리텔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생각과 감정, 감각이라는 실을 가지고 우리 자신과 삶에 관한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엮어낸다. 이러한 마음의 측면은 분명 유용한 데가 있지만 어떤 순간에도 결코 전체 스토리를 들려주지 못하고, 결국 우리를 그 안에 꼼짝없이 갇히게 만든다. 이 책은 우리가 갇혀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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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자료실 : 종합자료실2층
국보. 1, 청춘편 : 한 줄기 빛처럼 강렬한 가부키의 세계

요시다 슈이치 지음, 김진환 옮김
출판 : 하빌리스
발행연도 : 2025
ISBN : 9791142334283세트 9791142334290
청구기호 : 833.6 요58국김 v.1
2019년 ‘예술선장문무과학대신상’, ‘중앙공론문예상’ 동시 수상!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보〉의 원작 소설! 일본에서 출간 후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요시다 슈이치의 기념비적 작품 2025년 6월에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국보〉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일본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오늘날 주류에서 한발 밀려난 ‘가부키’를 소재로 다룬 이 영화는 일본 문학계를 대표하는 요시다 슈이치의 장편소설 《국보》를 모티브로 삼았는데, 원작인 소설도 출간 후 100만 부 이상 판매될 만큼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소설을 통해 저자는 잊혀 가는 ‘가부키’ 문화를 되살리는 한편, 완벽한 연기와 춤, 무대를 만들어내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인물들을 통해 예술의 극치에 다다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특히 저자는 소설을 통해 주변으로 밀려난 가부키 배우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누구나 원하는 장밋빛 인생은 결코 쉽게 오지 않음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영화로 다 담아내지 못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치열한 삶을,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좌절과 기쁨의 순간을 소설을 통해 살펴보자.
소장도서관 : 구례군매천도서관
소장자료실 : 종합자료실1층
편안함의 습격 : 편리와 효율, 멸균과 풍족의 시대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들에 관하여

마이클 이스터 지음, 김원진 옮김
출판 : 수오서재
발행연도 : 2025
ISBN : 9791193238691
청구기호 : 186.5 이57편김
“당신은 편안함을 얻은 대가로 무엇을 잃었는가?”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모든 실내는 완벽한 온도 조절 시설을 갖추었고, 배고픔을 느낄 새 없이 주변에 먹을 것이 풍족하며, 현대 의학의 발달로 기대 수명은 늘어났고, 생존을 위협할 만한 도전이 딱히 없다. 그러나 과연 편안함은 건강과 행복한 삶을 가져다주었을까? 행동 변화 전문가이자 건강 분야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이스터는 북극 알래스카를 비롯해 부탄, 전쟁 지역, 볼리비아 정글 등을 탐험하고, 각 분야 최고의 석학들과 프로 스포츠 선수, 종교 및 환경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수천 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하면서 현대인의 건강과 행복, 의미 있는 삶을 탐구해왔다. 삶을 최적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학적 전략을 찾아온 그는 인류가 잃어버린 감각, ‘불편함’에서 해답을 찾았다. 저자는 직접 극한의 불편함을 체험하기 위해 33일간 알래스카 오지 순록 사냥을 떠나기도 한다. 흥미진진하고 실험적인 알래스카 취재기와 더불어 뇌과학, 정신분석학, 진화심리학, 운동생리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며, 우리 삶에 불편함이 필요한 근거를 설득력 있게 펼친다. 이 책은 ‘편안함이 곧 행복과 충만함으로 이어진다’는 현대의 지배적인 서사에 과감히 도전한다. 인류가 잃어버린 감각, 불편함의 진화적 효용을 탐구하고, 중독, 우울증, 불안, 자살, 비만, 외로움증후군, 번아웃, 삶의 의미 상실 등 현대인들이 당면한 문제가 어떻게 편안함과 연결되는지 심도 있게 분석한다.
소장도서관 : 구례군매천도서관
소장자료실 : 종합자료실2층
아버지의 해방일지 : 정지아 장편소설

정지아 지음
출판 : 창비
발행연도 : 2022
ISBN : 9788936438838
청구기호 : 813.7 정78아
새삼스럽게 경탄스럽다! 압도적인 몰입감, 가슴 먹먹한 감동 정지아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시대의 온기 미스터리 같은 한 남자가 헤쳐온 역사의 격랑 그 안에서 발견하는 끝끝내 강인한 우리의 인생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두루 입증받은 ‘리얼리스트’ 정지아가 무려 32년 만에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써내는 작품마다 삶의 현존을 정확하게 묘사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아온 작가는 이번에 역사의 상흔과 가족의 사랑을 엮어낸 대작을 선보임으로써 선 굵은 서사에 목마른 독자들에게 한모금 청량음료 같은 해갈을 선사한다. 탁월한 언어적 세공으로 “한국소설의 새로운 화법을 제시”(문학평론가 정홍수)하기를 거듭해온 정지아는 한 시대를 풍미한 『빨치산의 딸』(1990) 이래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아버지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은 ‘전직 빨치산’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시간만을 현재적 배경으로 다루지만, 장례식장에서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해방 이후 70년 현대사의 질곡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웅장한 스케일과 함께 손을 놓을 수 없는 몰입감을 동시에 안겨주는 것은 정지아만이 가능한 서사적 역량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진정한 묘미는 어쩌면 ‘가벼움’에 있다. “아버지가 죽었다. (…) 이런 젠장”으로 시작하는 첫 챕터에서 독자들은 감을 잡겠지만 이 책은 진중한 주제의식에도 불구하고 ‘각 잡고’ 진지한 소설이 아니다. 남도의 구수한 입말로 풀어낸 일화들은 저마다 서글프지만 피식피식 웃기고, “울분이 솟다 말고 ‘긍게 사람이제’ 한마디로 가슴이 따뜻”(추천사, 김미월)해진다.
소장도서관 : 구례군매천도서관
소장자료실 : 종합자료실1층
보그나르 주식회사 : 김동식 AI 초단편선

김동식 지음
출판 : 요다
발행연도 : 2025
ISBN : 9791190749855
청구기호 : 813.7 김25보
허를 찌르는 반전과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으로 30만 독자를 사로잡은 『회색 인간』 김동식 작가의 AI를 주제로 한 초단편소설 모음집. 열여덟 편의 초단편소설에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대기업이 된 ‘보그나르 주식회사’의 AI 관련 제품과 기술을 사용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자기 전 AI 장치를 이용해 하루를 바라는 대로 다시 사는 사람들, AI 로봇 아내에게 전 재산을 상속한 대기업 회장, 예술가가 없어진 시대에 옛 예술을 노래하는 얼굴 없는 가수 등.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통찰력으로 그려낸 작품들을 통해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에서의 인간 역할을 탐구하고 인간이기에 가능한 희망을 전한다. 『보그나르 주식회사』는 열여덟 편의 초단편소설을 엮은 책이다. 몇 편을 제외하고 연결되는 이야기는 아니니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으면 된다. 하지만 이왕이면 순서대로 읽으시라. (…) 작품의 문제의식은 개인과 도덕의 문제에만 천착하지 않는다. 점차 사회 구조의 문제를 향한다. (…) 작품들은 SF다. SF는 디스토피아에 대한 경계와 반성으로 시작하여 (SF 작가와 팬들이 싫어하는 표현이지만) ‘공상’을 펼치다가 결국에는 현실에 발을 디디는 문학이라고 (나는) 정의한다. 이 소설집을 순서대로 읽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마지막 편 〈철통 보안 콘서트〉는 이렇게 마무리한다. “AI가 모든 예술을 대체한 시대이지만, 예술가를 대체한 건 아니었으니까. 그것은 고유하니까.”
소장도서관 : 구례군매천도서관
소장자료실 : 종합자료실1층



